가방...솔직히 명품백이 좋긴 하죠.

예쁘고 견고하고 고급스럽고.

근데 매일 명품만 들기에는 부담스럽더라구요.

좋은 가방 들기엔 아까운 날도 있잖아요.

비 오는 날이라든가, 출근시간에 지하철 타야 되서 긁힐까봐 신경쓰이는 날이라든가.

그래서 그럴 때 쓱쓱 들만한 가방을 항상 눈독들여 사는 편이에요.

개인적으로 물건은 비싼 것, 그렇지 않은 것 모두 있어야 상황에 맞게 잘 쓸 수 있다는 가치관이라서요.

서론이 길었네요^^;

아무튼 요아이 그런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정말 대만족이에요.

9만원대면 싼티나진 않을 것 같아서, 게다가 상품평도 좋아서 샀는데 왜 그간 평들이 좋은지 알겠네요.

베이지색 샀는데 아담하니 귀염귀염. 아주 가벼운데도 예쁘고 견고합니다.

아주아주 고퀄을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 이 가격으로 보이진 않아요.

전 제가 찾던 기준에 딱 부합하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러워서 검정도 쟁여놓을까 고민중이에요.

예쁘게 들게요~